'11타수 무안타' 한국 선수 경쟁자 방출…팀 내 OPS 1위, 콜업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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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가 베테랑 외야수 토미 팸과 결별했다. 외야진에 한 자리가 나면서 배지환의 콜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메츠는 27일(한국시간) 팸을 지명할당하고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8세인 팸은 통산 200홈런-200도루 달성을 목표로 현역 연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록은 149홈런, 131도루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120경기에 출전해 OPS 0.700, 10홈런, 5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츠 생활은 짧고 인상적이지 못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단 9경기 동안 14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가 전부였다. 13년 차 베테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성적이다.
부진한 배경에는 준비 부족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팸 시즌 개막 직전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했다. 이후 확장 캠프와 싱글A에서 5경기를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렸지만, 빅리그 투수들을 상대하기에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 구조도 부담이다. 메츠는 팸을 빅리그 로스터에 올리면서 2026시즌 연봉 225만 달러를 보장했다. 만약 다른 팀이 웨이버 클레임으로 데려간다면 잔여 연봉을 부담하게 되지만, 현재 성적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메츠가 대부분의 금액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팸은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충분하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하고 FA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구단과 합의 하에 마이너리그 잔류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정 수준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시 콜업되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이와 달리 슬레이터 영입은 보다 실용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외야 자원을 확보하며, 현재 타선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도다. 메츠는 이번 이동에도 불구하고 40인 로스터에 여유가 있어 추가 움직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배지환은 27일 기준으로 트리플A 20경기에 출전해 22안타 2홈런 10타점 5도루 타율 0.333 OPS 0.890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배지환은 인터내셔널리그 타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특히 지난 18일부터 배지환은 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릴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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