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출신' 현도훈, 데뷔 9년 만에 첫 승…김원중이 지켰다! 롯데, 2연패 탈출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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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현도훈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전민재와 이호준, 장두성 등 상·하위 타선의 활약 속에 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장두성(중견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노진혁(1루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이호준(2루수), 선발 투수 김진욱.
# 키움 라인업
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건희(포수)-임지열(좌익수)-이형종(우익수)-김지석(3루수)-최주환(1루수)-오선진(유격수)-박주홍(중견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순위는 9~10위로 나란히 붙어 있지만, 지난주 5승 1패를 수확한 키움, 1승 1무 4패로 허덕인 롯데가 사직에서 만났다. 하지만 선취점은 분위기가 더 가라앉아 있는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리는 등 2사 3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내야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3회까지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는데, 5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고,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주홍이 김진욱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트렌턴 브룩스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김건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키움이 더 달아나지 못하자, 롯데가 다시 힘을 냈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의 안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2, 3루에서 전준우의 땅볼로 한 점을 뽑아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흐름을 탄 롯데는 키움 마운드를 계속 두들겼다.
롯데는 6회말 박승욱과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 3루에서, 이날 한태양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핸 이호준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리드를 되찾는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이어지는 1, 3루에서 장두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5-2까지 간격을 벌렸다.
이날 롯데의 선발 김진욱은 5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으나, 이후 현도훈이 바통을 이어받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드높였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9회말 롯데 마무리 최준용이 흔들리면서, 키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은 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주홍이 우익수 방면에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브룩스까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간격은 어느새 1점차로 좁혀졌다. 이에 롯데는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와 있는 김원중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원중은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을 병살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실점 없이 뒷문을 잠그며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리고 현도훈 또한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후 무려 9년 만에 1군 무대에서 첫 승을 수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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