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 원하는 세상 올까', 문체부 "정몽규 회장 자격정지 중징계 요구" 촉구 공문 발송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에 후속 조치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문체부는 30일 “2024년 11월 5일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했던 ‘감사 결과 처분 및 조치 요구’의 이행을 거듭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1심 판결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후속 조치 이행을 공식적으로 압박한 셈이다.
앞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치 요구가 부당하거나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고, 징계 요구 역시 재량권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하며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핵심 쟁점이었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 재판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정 회장의 후보자 면접은 단순 면담으로 보기 어렵다”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됐고, 권한 없는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역시 “추천 권한이 없는 인사가 관여하면서 이사회의 감독 선임 권한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고 봤다.
행정 전반에서도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는 문체부 승인 없이 대출이 이뤄졌고, 보조금 허위 신청 사실도 인정됐다. 축구인 사면 역시 대한체육회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밖에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과 지도자 강습회 운영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징계 요구 권한과 감사 범위를 문제 삼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회가 징계 요구를 따르지 않더라도 문체부에 강제 수단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곧바로 권한 침해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동안 협회가 신청한 집행정지로 인해 징계 요구 이행은 미뤄져 왔지만, 이번 판결로 집행정지 효력은 판결일로부터 30일 후인 5월 26일 소멸된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효력 소멸 이후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의결 요구를 1개월 이내에, 제도 개선 및 시정 조치는 2개월 이내에 이행해야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이번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조치 이행 과정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체부는 2024년 11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감독 선임 절차, 종합센터 건립, 사면 업무 등 총 9개 항목을 근거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협회는 당초 내달 12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를 6일로 앞당겨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번 판결에 대한 항소 여부가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라는 후문이다. 항소 결정 기한은 내달 8일까지로 알려졌다.
다만 집행정지 효력에 따라 징계 요구는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까지 효력이 유지되는 상태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요구에 따라 징계 절차를 이행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항소 여부에 따라 향후 일정과 파장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손흥민→이강인 다음은 엄지성"…日, 병역 면제 걸린 韓 총력전 결승 경계 "SON도 LEE도 일본 울렸다"
2026-10-03
-
[SPO 현장] 충격 ‘오피셜’ 공식입장, 대한민국 국가대표 은퇴 하겠다고 말할 듯 ‘자칫하면’…눈물 글썽 황인범 “몸과 마음 너무 힘들다, 답을 찾지 못했다”
2026-10-03
-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 황인범 눈물 발언 폭발..."한국 축구가 발전해야 하는데" 고개 숙였다
2026-10-03
-
일본 너무하네 진짜…이민성호 대형 암초, 한일전 결승 하루 전 훈련 취소 "어웨이니까 벌어지는 상황"
2026-10-03
-
[SPO 현장] ‘韓 축구 최악의 졸전’ 이강인, 경기 후 라커룸 직행 ‘하늘보며 탄식→팬들에게 인사 후 가장 먼저 퇴장’
2026-10-03
-
[SPO 현장] “한국 수비수 솔직히 불쌍하다” FIFA랭킹 48위 베네수엘라 0-0 졸전 후, 김민재 또 분노폭발 “전술적인 문제 아냐…선수들 정신력 문제” 재차 작심발언
2026-10-03
추천 콘텐츠
-
"진실 말하기 싫다" 보스턴 탈락 뒤 베테랑 폭탄 발언…데이터 의존에 '감독 저격'
2026-10-03
-
여고생 3명 출전, 양윤서 아쉬운 4위…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노메달 → 단체전도 4위
2026-10-03
-
"다들 미인이다" 日 배드민턴 '반전 매력' 폭발…AG 끝나자 모델급 변신→韓·中까지 "비주얼은 금메달"
2026-10-03
-
'17세에게 韓 양궁이 무너졌다!' 올림픽 金 강채영 격파→결승서 오예진까지 울렸다…인도 "상상도 못한 金, 대회 전이라면 모두가 웃었을 것" 열광
2026-10-03
-
"손흥민→이강인 다음은 엄지성"…日, 병역 면제 걸린 韓 총력전 결승 경계 "SON도 LEE도 일본 울렸다"
2026-10-03
-
"팔이 부러져도 좋다" 韓 유도 처절한 각오 통했다! 중국 4-1 완파→혼성 단체전 가볍게 준결승행…'역대 최소 金' 불명예 씻을 대반격 시작
2026-10-03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