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기적의 세이브! LG 4연속 끝내기 패배 수모 피했다…KT에 6-5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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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사흘 연속 끝내기 패배 위기를 함덕주가 구했다. 무사 1, 2루 역전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LG 트윈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의 수모를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뒷심의 승리였다. LG는 3연패를 끊고 17승 10패로 승률을 0.630으로 끌어올렸다. KT는 20승 선착을 미뤘다. 19승 9패 승률 0.679다.
3-0으로 앞서다 5회 2사 후 3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또 6회 2사 후 2실점으로 역전당했다. LG는 그러나 8회 2사 후 동점과 역전 점수를 뽑아내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 무너졌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1점 리드를 지키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문보경과 박해민, 구본혁이 8회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진수가 7회와 8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함덕주가 세이브를 올렸다. 2023년 7월 27일 KT전 이후 1008일 만에 나온 세이브다.
#KT 위즈 선발 라인업
김민혁(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권동진(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마무리 박영현은 이 경기에 내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박영현은 28일과 29일 두 경기에서 모두 실점한데다 합계 51구를 던졌다.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이틀 연투했지만 투구 수는 21구로 적었던 스기모토 코우키가 임시 마무리를 맡는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송찬의(좌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오지환과 신민재가 아닌 구본혁과 이영빈이 키스톤 콤비를 맡았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엉덩이 쪽 약간 뭉침 증세가 있다. 지금은 (급할수록)돌아갈 때라고 생각한다. 안 좋은 곳이 있으면 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KT 선발투수 보쉴리를 4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1회 1사 후 천성호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오스틴의 볼넷,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문보경의 볼넷 뒤 송찬의의 2점 홈런이 터졌다. 3-0으로 앞서나가면서 상대 선발까지 일찍 끌어내렸다.
그러나 선발 임찬규가 5회 2사 후 5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김민혁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최원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장성우에게 볼넷을 주면서 만루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힐리어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에는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김유영이 2사 후 위기를 막지 못하고 실점해 3-5로 리드를 빼앗겼다. 임찬규가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 김유영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수가 7회를 실점 없이 넘긴 가운데, LG는 8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천성호의 중전안타와 오스틴의 근성으로 만든 2루타가 동점 기회로 이어졌다.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 때 오스틴이 미끄러지면서 홈에 들어오지 못하고 잡히는 불운이 있었지만 2사 후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박동원의 고의4구 출루 뒤에는 구본혁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절묘한 코스의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점수가 6-5로 뒤집어졌다.
김진수가 7회에 이어 8회에도 나와 1점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함덕주가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 볼넷과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가 왔지만 이겨냈다.
김진성 장현식 우강훈 김영우가 이틀 연투 여파로 등판할 수 없는 가운데 함덕주가 네 시즌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마지막 세이브 상대 팀 역시 KT였다. 함덕주는 지난 2023년 7월 27일 수원 KT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9-6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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