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ML 홈런 단독 1위인데, 트레이드한다고?…日 501억 강타자, 진짜 유니폼 갈아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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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정말 올 시즌 도중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26)를 대상으로 과감한 트레이드를 예상해 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으로 이적이 어떨까 싶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스포팅뉴스는 "일부 스카우트들은 무라카미에 대해 잘못된 평가를 내렸을지도 모른다. 삼진율(33.8%)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지만, 화이트삭스가 이 일본인 강타자와 2년 3400만 달러(약 501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은 대성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놀랍게도 무라카미는 1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동시에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활약해 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8시즌 동안 8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등을 선보였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NPB 센트럴리그 MVP를 2년 연속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4차례 선정됐다. 2022년에는 56홈런을 터트려 NPB 일본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해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등극,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다만 삼진 비율이 높고 수비 능력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약점도 노출했다. 무라카미가 화이트삭스와 맺은 계약은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대 이하의 규모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무라카미는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113타수 27안타) 13홈런 26타점 23득점, 27볼넷 46삼진, 장타율 0.584, 출루율 0.383, OPS(출루율+장타율) 0.967 등을 빚었다.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1득점을 선보였다. 3경기 만에 또 홈런을 추가하며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를 통틀어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점은 빅리그 공동 2위, 장타율은 4위다.
스포팅뉴스는 미국 '블리처 리포트'의 기사를 인용해 무라카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득실 차가 최악 수준이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희박하다. 무라카미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15승17패, 승률 0.469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이어 "구단은 무라카미의 상승세를 이용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움직일 수 있다. 뉴욕 메츠도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메츠가 호르헤 폴랑코, 브렛 베이티, 마크 비엔토스, 제러드 영을 1루수로 계속 번갈아 기용하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기 때문에 메츠가 그를 영입할 경우 최소 한 시즌 반 동안 무라카미를 라인업에 포함시킬 수 있다. 비시즌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잃은 것은 아쉬웠지만 이 포지션(1루)을 전혀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 트레이드의 진정한 피해자는 무라카미의 플레이와 성격에 매료된 화이트삭스 팬들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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