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대서특필 “북한, 한국 방문 확정…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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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북한 내고향축구단의 방남이 확정됐다. 8년 만에 남북 스포츠 교류에 ‘BBC’까지 주목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북한 축구팀이 이번 달 말 이례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의 내고향축구단이 오는 20일 아시아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수원과 맞붙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라고 알렸다.
이어 “평양 측은 이번 방문을 위해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의 명단을 송부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 내고향축구단의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이는 2018년 이후 북한 선수가 국경을 넘어 방남하는 첫 번째 사례다. 지난 2018년 북한은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남한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BBC’ 보도 전에, 대한축구협회의 공식발표가 있었다. 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5월 1일 대한축구협회에 내고향여자축구단 대회 참가를 위한 명단, 일정, 서류 등을 제출하였다고 안내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5월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북한 축구 팀으로 좁히면 2018년 10월 강원도 춘천 및 인천에서 개최했던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에 4·25 체육단과 여명체육단 U-15 팀이 참가한 이후 처음이다. 여자 팀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으로 북한 여자 대표팀 참가 이후 첫 번째 사례다.
‘BBC’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이 정부적인 차원의 결정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북한의 이례적인 남한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뤚졌다. 최근 몇 년간 북한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더는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남북 관계는 악화됐다. 남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 종료 당시 평화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기에 휴전,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내고향 축구단은 2012년 평양 연고로 창단한 팀이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다. 북한 여자 1부리그 우승을 여러차례 차지한 북한 내 강호로 전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리유일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연령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8강에서 베트남의 호치민 시티를 3-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 승자는 멜버른 시티 혹은 도쿄 베르디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수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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