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분노 폭발' 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제대로 화났다 "우린 아스톤 빌라보다 주전 선수들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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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기자의 조롱 섞인 질문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웹진 '스퍼스 아미'는 8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토트넘을 옹호했다"라고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최근 "아스톤 빌라가 노팅엄 포레스트전이 없었다면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았을 것이고, 토트넘전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라는 현지 기자의 질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내내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토트넘은 빌라전 승리를 계기로 17위가 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강등 위기는 남아있지만, 승부처에서 거둔 중요한 승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승리를 두고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의 로테이션 덕분에 승리했다"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실제로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전에서 최정예 멤버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주중에 예정된 노팅엄 포레스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 대비한 선택이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어부지리 승리'를 얻은 것이라는 조롱을 받았고, 이러한 맥락으로 데 제르비 감독에게 아스톤 빌라전 승리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여기서 데 제르비 감독은 발끈했다. 그는 "아스톤 빌라가 로테이션을 가동해서 이긴 게 아니다. 우리는 상대보다 더 많은 주전 선수가 없다"라며 기자의 질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말대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금 당장만 봐도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비 시몬스,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 제임스 매디슨 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이처럼 이 대신 잇몸으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제르비 감독 입장에서 불쾌할 만한 질문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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