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과 박민이 사라졌다…KIA 연승 달리고 있는데 라인업 대격변, 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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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열이 난다고 하더라"
KIA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주중 한화 이글스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한 KIA는 특히 2연패 속에서 사직을 방문했는데,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로 끊어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통해 두 경기를 잡으며 위닝을 확보했다.
그런데 KIA가 좋은 흐름 속에서 타선에 변화를 줬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호령(중견수)-제리드 데일(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라인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이범호 감독은 10일 경기에 앞서 "몇 경기 뛰었더니 (박)민이가 오늘 열이 난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늘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38점 몇 도라고 그러더라. 몇 경기 뛰어서 힘든가 보다 싶다. 아침부터 트레이닝 파트에서 연락이 왔다. 게다가 낮 경기라서 뛰면 40도까지 오를까봐, 오늘 후반에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하루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규성이는 박세웅을 상대로 전적이 괜찮았다. 그리고 (김)선빈이는 한 번 휴식을 줘야 할 것 같고, (나)성범이도 오늘 머리 한 번 식혀주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2시 경기가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하루하루씩 빼고 해줘야 부상 없이 돌아갈 것 같다. 다들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지만, 조금씩 다 필요한 부분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것은 박상준이 우익수로 나간다는 점도 있다. 꽃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는 계속 외야를 시켰다고 하더라.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 번 보고 싶기도 하다. 아무래도 1군과 2군은 다르지 않나"라며 '펜스 플레이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말에는 "펜스까지 안 따라갈 것이다. 펜스 앞에서 돌아서서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경기 후반에 아데를린에게 대주자를 쓰게 되면 1루수로 당겨와도 된다. 일단 퓨처스리그에 낮 경기를 해왔으니, 나이트(밤) 경기로 나가는 것보다는 낮 경기로 먼저 나가는 것이 나갔다가, 어떻게 하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김진욱이 잘 던져서 자극을 받지 않을까'라는 말에 "둘이 동기니까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이)의리도 잘 던지고 싶을 생각이 있을 텐데 기분대로 잘 던져서 웃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매번 우중충하게 집에 가는데, 오늘 날씨처럼 화창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의리에게는 마운드에서 고민만 하지 말고 노래를 부르면서 던지라고 했다. '왜 또 스트라이크 안 들어가지?'라는 생각을 없애야 한다. 중얼중얼거리면 타자에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의리에게 '왜 못 던지는 것 같냐?'고 물어봤더니 '볼을 던지고 나면 또 볼을 던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 오늘 노래를 부를진 모르겠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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