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라이벌 타이틀' 진짜 떼야 하나...김가은에 패했던 천위페이, 48위 상대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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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김가은에게 충격패를 당했던 천위페이가 세계랭킹 48위 안몰 카르브를 가까스로 제압했다.
천위페이는 13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님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슈퍼 500 태국오픈 32강에서 안몰 카르브에 2-1(19-21, 21-13, 21-18)로 극적인 역전 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에 위치한 천위페이는 자신보다 44단계 낮은 안몰 카르브를 상대로 고전했다. 첫 게임은 팽팽한 승부 속 19-21로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다행히 두 번째 세트에서 기량을 되찾았다. 21-13으로 승리하며 1-1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 번째 세트에서 초반에 흔들렸다. 한때 2-11까지 밀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싶었다. 가뜩이나 천위페이는 최근 치러진 우버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천위페이는 집중력을 발휘해 21-18로 승리를 따냈다.
자칫 두 차례 연속 충격패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천위페이는 앞서 진행됐던 우버컵에서 세계 랭킹이 13단계 낮은 김가은에 패하며 한국이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천위페이는 1게임과 2게임은 연달아 패하면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천위페이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는 압박이 더 커졌고, 상대도 자신감을 얻었다. 이 위치에서는 모두가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그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나도 스스로 목표를 세웠지만 결국 해내지 못했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다. 16강에 진출한 천위페이는 인도의 말비카 반소드(세계 랭킹 28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과 2위 왕즈이가 각각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면서 그 바로 아래 순위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4위 천위페이를 비롯해 3위 야마구치 아카네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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