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사라졌다…다저스 31살 포수에게 '데뷔 첫 1번타자' 맡겼다, 김혜성은 8번 2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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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4일(한국시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서면서 타석에는 서지 않았고, 15일에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오타니가 빠지면서 포수 윌 스미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 759경기 만에 처음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라인업을 내세웠다. 오타니의 벤치 대기로 지명타자가 필요해진 가운데 스미스에게 1번 지명타자를 맡겼다.
다저스는 윌 스미스(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밋 시한이 맡는다.
오타니는 쉰다.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미 14일 예고한 일이다.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투타겸업 선수로 뛰면서도 투수로 규정이닝, 타자로 규정타석을 충족할 만큼 쉬지 않고 뛰었던 오타니지만 올해는 벌써 지친 기색이 보인다. 개막 후 39경기에서 타율 0.240, 홈런 7개에 그치고 있다. 홈런왕 경쟁에서는 한참 밀려나 있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하는 날 타석에 서지 않는 것만으로는 재정비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고 봤다. 그는 15일 경기에서 오타니가 늦게 출근해 경기를 준비한 뒤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어떤 타자라도 타석의 질이 꾸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타격 메커니즘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스스로의 경기 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무리한 타격을 시도하게 된다"며 오타니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팀과 대화를 나눴다. 나는 괜찮다. 이틀 전 마지막 타석에서 감이 좋았고, 다시 타석에 섰을 때 그 감을 이어가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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