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국대인데도 펑펑 울었다”…日 철인 레프트백 '모리야스 호명'에 감격→J리거 단 1명, 그게 39살 나가토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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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나가토모 유토(39·FC 도쿄)가 펑펑 울었다.
멕시코 매체 '멀티메디오스 데포르테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39살의 나이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에 성공한 나가토모가 눈물을 터뜨렸다"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는 순간 마치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마냥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15일 도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에이스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발탁은 끝내 불발됐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본선 기간 내 복귀가 어렵단 의무 팀 보고를 받고 고심 끝에 선발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종 명단은 26명 중 23명이 유럽파일 만큼 J리그 세(㔟)가 약했다.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히로시마), 하야카와 도모키(가시마 앤틀러스)를 제하면 자국 무대에서 뛰는 필드플레이어는 단 1명뿐이었다.
이 좁은 틈을 나가토모가 비집고 들어섰다.
수비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5회 연속 출전이란 대위업을 달성했다.
나가토모는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처음으로 월드컵과 연을 맺었다.
이때 맹활약으로 세계 정상급 레프트백이란 찬사를 끌어냈고 이는 세리에A 명문 인테르 밀란에 입성하는 단초 노릇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라이트백 우치마 아쓰토와 일본 후방 경쟁력을 떠받쳤다.
2018년 러시아 대회서는 "아시아의 마르셀루"란 별명이 붙을 만큼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출장해 분전했다.
멀티메디오스 데포르테스는 "나가토모의 눈물은 축구만이 만들어내는 마법과 감동을 표징한다. (2008년부터 A매치를 뛰어) 19년간 나라를 대표해온 오랜 경력과 4번의 월드컵 출전에도 최종 명단 승선의 감동은 첫 번째 부름을 받았을 때처럼 여전히 그대로인 듯하다"며 1986년생 백전노장의 감루(感淚)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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