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의 통일염원송, 북한여자축구팀 방남과 맞물려 화제 "절묘한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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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트로트 황제' 태진아 신곡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가 요즘 시국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으로 가요계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태진아는 ‘가시여인아’에 이어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로 후속 활동에 나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트롯 챔피언’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통일과 평화, 행복을 염원하는 내용의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요즘 국내외 정세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지구촌 여러 지역에서 전쟁과 분쟁이 발생하고 있어 평화적 해결과 화합을 바라는 전 세계인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북한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방남하면서 남북 스포츠교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태진아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가 방송가에서 흘러나오면서 '절묘한 어울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진아가 작사하고 이루가 작곡한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백두산 천지까지/케이블카를 연결하고 남과 북을 왕래하면 우리모두 정말 좋겠네/서로가 소통하고 서로가 도와주고/함께하면 정말 좋겠네/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행복하게 살다 갑시다’라는 가사로 남과 북이 하나로 연결돼 서로 왕래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사실 이 노래는 태진아가 작년 12월 28일 발표한 정규앨범 ‘태진아 2026 - 가시여인아’에 수록된 곡이다. 북한여자축구단 방남과 관계없이 제작된 노래지만, 태진아의 후속곡 활동 시기와 북한여자축구팀 방남이 맞물리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태진아는 1999년 북한 공연을 다녀온 이후 줄곧 북쪽에 고향을 두고 있는 실향민들과 이산가족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걸 목도하면서 서로가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곡을 만들게 됐다.
북한여자축구팀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해 수원 FC위민과 맞붙는다. 일찌감치 7000석 전석 매진된 남북 대결 현장에 태진아의 통일염원송이 울려 퍼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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