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와일드씽' 아이돌 도전에 지인들도 '돈이 없어?'라고…출연료 더 받진 않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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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동원이 아이돌 가수로 깜짝 변신한 '와일드씽' 출연에 지인들의 유쾌한 반응을 전했다.
영화 '와일드씽'(감독 손재곤) 개봉을 앞둔 배우 강동원이 19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강동원은 '와일드씽'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신선했고, 지금 시대랑도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해보면 지금 딱 맞겠다 싶었다. 제가 어렸을 때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닐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의외의 선택이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저는 원래 그런 작품이 꽤 있었다. '이런 거 출연한다고?' 했던 작품이 꽤 있었다. 이번 것이 가수 역할이라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측면도 있다. 제가 춤추고 노래하면 웃길 것 같았다. 저는 제가 막 '변신'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제가 이런 걸 하면 웃기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작품이 꽤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 '그놈 목소리' 할 때도 '왜 목소리만 출연을?' 했다. '초능력자'도 '저걸 왜 하지?'였고, '군도' 때도 '악역을 왜 하지?' 그랬다. '두근두근 내 인생' 때도 '아빠 역할 왜 하지' 그랬다. 이번에는 '댄스 가수 왜 하셨어요?'라는 얘길 듣는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작품 속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대해 "저는 2집도 포인트를 준 거다. 제가 선택한 머리다. 그 당시 세기말 감성으로 선배님들이 했던 스타일이다. 그 당시 그런 선배님들이 많다. 분장 테스트 할 때 가발을 처음 썼는데, 그 전에 제가 선택해서 가발 오더를 넣은 상태였다. 최대한 비슷한 가발을 준비해서 써봤다. 너무 재밌더라. 저는 대만족이었다. 그 당시 제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TV에서 봤던 스타일이니까. 그때는 되게 멋있고 화려했고, 동경했던 무대인 것이지 않나. 그걸 되게 해보고 싶었다. 지금 보면 사실 약간 '오잉?' 이런데 그 당시에는 멋있었거든요. 그래서 되게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동원이 작정한 듯한 코믹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낸 것에 대해, 제작진 역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놀랐다고. 그는 작품 속 아이돌 연기를 위해 도전한 것들에 대해 "저는 처음부터 대본 읽자마자 당연히 그런 캐릭터라서 그렇게 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제작진에서도 '그렇게까지 할 거냐'고 하는 얘기가 나왔다. 제가 헤어스타일 레퍼런스 가지고 왔을 때 그렇게까지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나는 그렇게 하려고 이 작품 한 거다. 그래도 이게 보기에 되게 화려하고 그래서 되게 많이 변신한 느낌인데 저한테는 다른 액션 영화나 똑같다. 준비하고 스타일도 만들어내고, 다르다는 건 역할이 가수라는 다른 연예인 역할이라 화려해서 그런 거지 만약에 복서 역할이면 그만큼 연습해야 하고 바꿔야 하는 게 똑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제가 생각한 거보다, 저도 반응은 다들 놀라겠다고 예상했는데 '이렇게까지?'라는 느낌은 있다. 뭐 이렇게까지 놀랄 일인가. 늘 하던 일인데. 연습도 액션 영화 찍으면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잘 모르지 않나. 액션 영화 찍을 때도 잘한다. 5개월도 하고 8개월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 "캡처해서 사람들이 계속 보내준다. 주변 반응도 되게 좋아하더라. 뮤직비디오 처음 나왔을 때 주변에 친한 사람들은 장난으로 '요새 돈이 없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출연료를 엄청나게 많이 받았느냐'는 농담에 대해서는 "예산이 그렇게 많은 영화가 아니라 출연료를 더 받은 건 아니다. 쥐어짜서 찍은 영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도전을 담은 코미디물이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그룹 리더이자 댄싱머신 황현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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