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홈런치는 1번타자 나올 뻔…박재현 빠진 자리 어떻게 채우나, 이범호 감독 이렇게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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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홈런치는 1번 타자가 나올 뻔했다. 그러나 우선은 모험보다 안정을 택하기로 했다. 박재현이 빠진 KIA가 김호령 대신 박정우를 1번타자로 내세웠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박정우(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데를린의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갔고, 박정우는 데뷔 후 처음 1번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경기 전 "다들 1번을 선호하지 않더라. 호령이를 1번에 넣고 상준이를 2번에 넣으려고 했는데, 호령이가 잘 맞고 있는데 1번에 넣었다가 미끄러질까봐. 정우도 타격 밸런스가 괜찮아 보였다. 김선빈의 1번 기용도 고민했는데 기회에서 해결하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정우를 먼저 1번으로 넣고, 네일이 던지니까 수비를 강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데를린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 6번 타자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아데를린의 타격감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나성범이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4번 타순에)김선빈도 생각해 봤는데 앞에 있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그래도 성범이가 올라오고 있어서. 아데를린은 내렸다가 다시 페이스가 올라오면 올려도 된다. 4~6번은 투수에 따라 바꿔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나성범은 낮은 공을 잘 치는 선수라 치리노스 유형에 맞다고 봤다. 그런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의 상태에 대해서는 "기술훈련을 가볍게 했다. 치는 건 괜찮다고 하는데 던질 때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그정도고 다른 문제는 없다. 그래도 오늘까지는 쉬고 내일 다시 체크해보자고 한다. 특이사항은 없다. 2~3일 지켜보려고 한 그대로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탓인지 KIA 선수들은 일찍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이범호 감독은 "그라운드가 괜찮아서 캐치볼 정도는 밖에서 하려고 하더라. 타격 훈련은 어제도 실내에서 많이 했다. 사실 타자들에게 실내 훈련이 썩 좋은 건 아니다. 밖에서 할 수 있는 건 하고 들어가는 게 좋다. 그래서 일찍 밖에서 훈련한 것 같다"고 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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