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물에 엉덩이는 왜 올리나'...'프로레슬링 레전드' 헐크 호건 추모한 딸, 함께 올린 비키니 자태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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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브룩 호건이 부친 헐크 호건의 사망 이후 올린 추모 게시물로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팬들이 추모와 무관한 사진 구성을 문제 삼으며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브룩 호건은 지난 2025년 7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헐크 호건을 추억하는 장문의 글을 최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라고 전했다. 향년 71세였던 헐크 호건은 생전 여러 건강 문제를 겪었고,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딸 브룩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게시물 첫 장에 포함된 비키니 차림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사진 속 브룩은 해변에 엎드린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보낸 추억을 표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팬들은 사진 구도가 지나치게 노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비판했다.
한 팬은 “아버지가 너무 그립다고 말하면서 굳이 엉덩이 사진을 올릴 필요가 있었냐”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슬픔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노출 사진을 올린 셈”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브룩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사진 속 분위기가 아름답다”, “그녀만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추억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브룩은 게시물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바다에서 보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파도 하나하나가 모두 추억처럼 느껴졌다. 바닷물의 짠 냄새가 아버지의 포옹 같았다”라며 “아버지는 마치 바다의 왕처럼 나를 안고 물 위를 달리곤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하루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라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는 생전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브룩은 2023년 스스로 유산 상속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고, 2025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헐크 호건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녀 관계가 틀어진 계기 중 하나는 2015년 유출된 헐크 호건의 성관계 영상이었다. 당시 영상 속에서 호건은 브룩과 그의 당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브룩은 과거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만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작 그 발언의 대상이었던 우리 가족은 어떠했겠나”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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