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토하며 쓰러져 있다" NASCAR 전설, 충격의 911 통화 공개…우승 닷새 만에 돌연 사망→"언제가 마지막일지 몰라" 의미심장 발언, 美 모터스포츠계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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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빅대현 기자] 미국 모터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스타 드라이버 카일 부시가 향년 41세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부시의 위중한 몸상태를 알리는 911 신고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녹취엔 NASCAR 드라이버가 피를 토하며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긴박한 상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NASCAR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컵 시리즈 2회 챔피언에 빛나는 부시가 원인 미상의 질환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미래의 명예의전당 헌액자이자 1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위대한 재능을 잃었다. 그의 부고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 NASCAR 관계자 모두가 큰 실의에 빠져 있다" 밝혔다.
부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레이스 트레이닝 시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TMZ가 2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911 통화 음성에 따르면 신고자는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한 사람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 몸이 매우 뜨겁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 피도 조금 토하고 있다. 기침과 함께 혈액이 나오고 있다”며 현장 구조를 다급히 요청했다.
이어 “의식은 있는 상태다. 지금 화장실 바닥에 누워 있다” 설명했다.
발견 장소가 레이스 트레이닝 시설이라 사인이 '레이싱 훈련'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유가족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상태로 부시 사인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NBC 뉴스는 “스티브 오도널 NASCAR CEO는 부시가 몸상태 이상을 느끼기 전 쉐보레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사용 중이었단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사망 원인에 대해선 추측을 피했고 현재로선 레이싱 또는 훈련 과정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도널 CEO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론 레이스 차량이나 레이싱 활동, 당시 진행 중이던 훈련과 이번 일(사망) 사이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시의 갑작스런 비보는 지난 10일 미국 뉴욕주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NASCAR 컵 시리즈 경기 이후 열흘 만에 전해졌다.
당시 부시는 레이스 막판 팀 무전을 통해 “경기가 끝나면 의사가 와서 주사를 놔줄 수 있게 준비해달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중계진도 방송 도중 “부시가 경기 전 일주일 내내 심한 감기 증세로 고생했다” 전하기도 했다.
하나 그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닷새 뒤인 지난 15일 델라웨어주 도버에서 열린 NASCAR 크래프츠맨 트럭 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부시는 이때 포디움 입성 기념 인터뷰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뭐든 소중하다”면서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모든 순간을 아껴야 한다. 정말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입에 올렸다.
결국 이 인터뷰는 그의 생전 마지막 우승 소감으로 남게 됐다.
아울러 부시는 지난 16일 NASCAR와 약식 대담에서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아직 컨디션이 썩 좋진 않다”며 “지난주 기침 증세가 상당히 심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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