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볼볼볼볼볼볼볼…김서현 2군서도 헤매면 어쩌나, 150km 구경하기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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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볼, 볼, 볼, 볼, 볼, 볼, 그리고 사구.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구경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33세이브를 거두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김서현(22)이 2군 경기에서도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김서현은 2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한화가 2-5로 뒤지고 있던 상황. 김서현의 첫 상대는 좌타자 함창건이었다. 김서현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볼 4개를 연거푸 내주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우타자 김성진과의 상대에서도 제구가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초구 시속 150km 직구를 던졌으나 역시 결과는 볼이었고 1루주자 함창건의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무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김서현이 또 볼을 던지자 포수 정우성이 마운드를 방문해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3구째 몸쪽으로 던진 것이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것.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김서현은 강민균을 상대로 초구 시속 148km 직구를 던져 처음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7구 연속 볼을 던진 끝에 이날 경기의 첫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
그러자 이번엔 LG가 더블스틸을 감행했고 김서현은 무사 2,3루 위기와 마주해야 했다. 강민균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김서현은 전경원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가운데로 향하는 공을 던졌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추세현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김서현은 엄태경에 시속 148km 직구를 던진 것이 우전 안타로 이어졌고 손용준을 상대로 또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2사 만루 위기. 김서현은 좌타자 최명경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고 나서야 겨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직구가 통하지 않자 슬라이더 등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했다.
이날 김서현은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지만 직구 구속이 대부분 140km 중후반대를 형성했다.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투구수는 32개였다.
지난해 69경기 66이닝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지켰던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 8이닝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지독한 부진을 보였고 지금은 2군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김서현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 6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50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슈퍼 유망주'로 각광 받았고 지난해 한화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하며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우는 듯 했으나 지난 시즌 막판 결정적인 경기에서 잦은 구원 실패가 있었고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좀처럼 1군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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