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연상호 감독 "구교환, 韓영화 연기 패러다임을 바꾼 배우"[인터뷰②]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군체'의 연상호 감독이 거푸 함께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구교환에 대해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기"라며 극찬했다.
영화 '군체'를 선보인 연상호 감독은 26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영화 '반도'에 이어 '괴이' '기생수:더 그레이' 등 각본, 연출에 참여한 작품에서 구교환과 계속해 호흡했던 연상호 감독은 이번 '군체'에서는 메인 빌런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서영철 역을 구교환에게 맡겼다. 좀비 사태을 촉발시킨 범인이자 직접 좀비를 지휘하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에 대해 "비범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에서 연기의 패러다임을 바꾼 배우라고도 생각한다"며 "한국영화 역사를 보면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기 스타일이 나타날 때가 있다. 구교환 배우는 그런 배우라고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친하다. 구교환은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폭이 넓고 마이너한 영화에 대한 마니아적 면이 있다"면서 "말이 잘 통한다. 설명하기 굉장히 힘든 순간, 이상한 걸 시켜도 말이 통한다"고 귀띔했다.
연 감독은 "예를 들면 좀비를 조종할 때의 표정을 어떻게 설명하겠나. 마이너한 일본 영화들을 보면 기괴한 순간들이 주는 쾌감이 있다. 예를 들면 강시의 포즈나, '신체강탈자의 침입' 같은 영화에서 외계인의 표정 같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 영화적 순간이다. 그런 것들이 많이 요구되는 영화라보니 그런 점에서 말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까다로운 연기 디렉션을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말로도 하고 표정으로도 연기하고 그랬다. 레슨할 때 자신감있게 하려고 한다"면서 "'신체강탈자의 침입' 같은 영화를 봐도 저런 걸 어떻게 만들어냈지 하는 경우가 있다. 그 때 창작자의 생각으로 돌아가봤다. 기세다. 시그니처란 건 독창적이면서 '모 아니면 도'인 경우가 많다. 그런걸 할 때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이 출연했으며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 관객과 먼저 만났던 '군체'는 지난 21일 개봉 이후 나흘 만에 100만 명, 닷새 만에 200만 명을 차례로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68세' 임백천, 수액 치료 후 핼쑥해진 근황…'볼살 실종'에 쏟아진 우려
2026-09-28
-
'남편 리스크' 성유리, 핑클 완전체 앞두고 몸매 관리…"체력아 눈치 챙겨" 한탄
2026-09-28
-
'대마 혐의' 김바다, 6개월 만에 복귀 의지 "뼈저리게 반성, 음악으로 보여줄 것"
2026-09-28
-
더보이즈는 '9인' 새출발 알렸는데…홀로 빠진 뉴, 차가원 떠나 새 소속사로[공식]
2026-09-28
-
"앞으로도 7명이 함께"…방탄소년단, 불참에도 MTV VMA '올해의 노래' 등 3관왕 소감[공식]
2026-09-28
-
[속보]틱톡코리아, 고영욱 계정 영구 삭제…"청소년 대상 성범죄 확인"
2026-09-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