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돌아간 계기도 故 김민재 코치 영향이 컸다" 대체 그는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이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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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에 돌아간 계기도 김민재 코치의 영향이 컸다"
과거 롯데의 안방을 지켰던 강성우(56) 강릉영동대 코치가 롯데로 깜짝 컴백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강성우 코치는 26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 염종석 동의과학대 감독과 함께 출연, 고(故) 김민재 전 롯데 코치와 나눴던 추억을 이야기했다.
현역 시절 강성우 코치는 포수로 활약했다. 1992년 롯데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성우 코치는 2000년까지 롯데의 안방을 지켰고 2001년 강병철 감독의 부름에 SK로 트레이드되면서 롯데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2005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강성우 코치는 이듬해인 2006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해 삼성, 한화, 두산, KT, KIA에서 배터리코치를 지냈다.
강성우 코치가 롯데와 다시 인연을 맺은 것은 2024년 8월이었다. 당시 롯데는 한창 시즌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강성우 코치를 긴급 수혈해 주목을 받았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수술대에 오른 상태였기에 정보근, 손성빈 등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조련할 수 있는 베테랑 코치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롯데를 떠난 강성우 코치는 "롯데에 돌아간 계기도 김민재 코치의 영향이 컸다"라며 롯데로 컴백하는 과정에서 김민재 전 코치가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염)종석이랑 내가 프로에 갔을 때 벌써 김민재라는 선수는 1년 먼저 와서 2군에서 정말 열심히 수비를 준비하고 있던 선수였다"라고 현역 시절 동고동락했던 김민재 전 코치를 추억한 강성우 코치는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갈지 모르겠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염종석 감독은 김민재 전 코치를 '좋은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민재 형이 좋은 (의미로) 오지랖이 넓다. 김태형 감독에게도 이야기해서 (강)성우 형도 롯데에 들어갔다"라는 염종석 감독은 "주위 선후배들을 잘 챙겼다. 사람과의 관계를 정말 잘 했다. 그러다보니까 어디를 가도 감독님이 중요 보직에 쓰고 '누구 좋은 코치 없냐'라고 하면 연결해주는 것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날까지 김민재 전 코치의 빈소를 끝까지 지켰던 염종석 감독은 "다들 하는 이야기가 '자기 것은 못 챙기고 남 좋은 일만 해주고 갔다'고 하더라"면서 김민재 전 코치가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는 사람이었음을 말했다.
김민재 전 코치는 지난 1월 14일 향년 53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2024시즌부터 롯데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김민재 코치는 수석코치를 맡았으나 그해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황달 증세를 보여 중도 귀국했고 담낭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코칭스태프로 돌아와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작년 가을부터 병세가 악화됐고 결국 올해 초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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