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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란 "1인 체제 전환, 멤버들 그리울 때도…더 성장하고파" (인터뷰②)

작성일: 2026.05.27 11:1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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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소란. 제공|엠피엠지뮤직
▲ 밴드 소란. 제공|엠피엠지뮤직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지난해 멤버 서면호와 이태욱이 팀을 떠나며 원맨 밴드로 팀을 재편한 소란. 당시 데뷔 10년 만의 대대적인 재편 소식에 소란이 이어갈 음악적 행보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바다.

일각의 우려가 무색하게 현재 소란은 여느 때보다 바쁜 행보로 리스너들과 호흡하며 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소란은 "오랜 기간 보여드렸던 팀의 모습에서 혼자로 바뀌었기 대문에 팬분들이 허전함을 느끼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그런 의미에서 더더욱 부지런히 달려갈 계획"이라고 숨가쁜 행보의 이유를 밝혔다.

큰 틀에서 소란의 음악은 여전히 특유의 감성과 메시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원맨 밴드로의 변화를 겪으며 음악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는 있을 터다. 소란은 "혼자가 되었다고 음악이 달라지거나 뭔가가 180도 달라지는 건 없지만 갑자기 무언가를 작업하거나 즉흥적으로 뭔가 함께 연주해보고 싶어질 때면 멤버들과 함께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소란의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소란은 "소란의 이름을 유지하는 이상 큰 틀을 유지하며 변화와 발전을 해 나가려고 한다. 만약 정말 다른 음악이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지면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을 거다. 스스로 다하려고 했다면 버거울 수 있겠지만 좋은 뮤지션 분들과 협업하며 하나하나 해 나가고 있다. 당연히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데뷔한 소란은 올해로 어느덧 데뷔 16주년을 맞았다. 성장을 논하기엔 이미 묵직한 연차의 베테랑 밴드이지만, 그럼에도 소란은 지금에 머무르는 대신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지난해 발매한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라는 곡 역시 또 한 번의 성장 계기였다는 설명이다. 소란은 "당시 처음으로 외부 작가분들과 송캠프 형식으로 협업 곡작업을 해보게 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고 느꼈다"라며 "여전히 도전해보고 싶은 게 많고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밴드 소란. 제공|엠피엠지뮤직
▲ 밴드 소란. 제공|엠피엠지뮤직

소란 음악 활동의 또 다른 핵심 축인 공연 역시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최근 '고슴도치콘'을 개최하고 음악 팬들을 만났던 소란은 오는 7월 브랜드 콘서트 '퍼펙트 데이(PERFECT DAY)'를 통해 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소란은 "'고슴도치콘'은 현대인의 도파민 중독을 함께 치료해보자는 독특한 콘셉트의 공연이었다면 '퍼펙트 데이'는 관객에게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소극장 콘서트다. 아침에 문자도 보내드리고 입구에서 순서지도 직접 나눠드리는가 하면 공연 후에는 관객을 집에 데려다 드리기도 한다. 연주자 분들과 함께 음악을 채워나가는 것도 '고슴도치콘'과는 또 다른 묘미"라고 전했다.

벌써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콘서트인 '퍼펙트 데이'. 오는 7월 3일부터 12일까지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1인 체제로 전환 후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퍼펙트 데이'인 만큼, 많은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소란은 올해 공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해오던 걸 잘하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실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라고 귀띔한 뒤 "이름 옆에 숫자처럼 12년째 달려온 공연이다 보니 저도, 관객분들도 기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크다. 기다린 보람이 있게끔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어쿠스틱 소란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소란답다' '소란표 음악'이라는 말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소란의 음악은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시점 소란이 바라보는 '소란표 음악'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소란은 '반려 음악'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듣기 좋고 편안하고 행복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는 '반려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처음부터 정하고 달려온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음악들이 쌓이며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따뜻하고 경쾌한 에너지로 힘을 전하는 소란의 음악은 남은 올해에도 계속 될 예정이다. 그는 "'퍼펙트 데이12'를 마치고 또 좋은 노래를 발표하고 싶다. 겨울 콘서트까지 쉬지 않고 달려 보겠다. 함께해 달라"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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