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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감사' 공명 "회사에 전여친 2명+상사와 연애? 얼굴 못 들고 다녀…실제 띠동갑까지 OK"[인터뷰③]

작성일: 2026.06.01 0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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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명. 제공ㅣ사람엔터테인먼트
▲ 공명. 제공ㅣ사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공명이 직장 상사와 로맨스를 연기한 가운데, 실제로는 띠동갑까지 연애 상대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tvN 드라마 '은밀한 감사'를 마친 공명이 최근 종영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공명은 이번 작품의 엔딩에 대해 "저희 엄마도 엔딩을 물어보셔서 해피엔딩이라고 했다. 아들 작품 다 재밌게 보셨지만 이번에 '은밀한 감사'를 더 재밌게 보신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가 재밌게 보시고 있다고 매주 토·일요일마다 전화가 오신다. 그리고 저도 제가 시간이 되면 같이 본다"며 "데뷔하고 나서 영화도 같이 맨날 보고 그랬다. 이제는 좀 적응이 많이 됐다. 예를 들어 키스신 이런 건 좀 부끄럽긴 하다. 이번 주는 베드신이 있어서 제가 피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제대로 오피스물을 저도 처음 해보는 거라 정장 입은 모습을 부모님도 이렇게 매주 보시는 게 또 새롭다고 하시는 것 같다. 그렇게 입고 나오는게 부모님도 어떻게 보면 남자답다고 느끼셨나 보다. 그래서 많이 새로워하시고, 직장을 다녔으면 저런 느낌일까도 상상해보셨던 것 같다"고 열혈 시청자가 되신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작품의 인기와 함께 실제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공명은 친구들의 소감을 전하며 "친구들도 너무 친한 친구들이다 보니까 제 작품 챙겨보는 애들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은밀한 감사'를 재밌게 봤나 보다.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 뭔가 볼 때 재밌던 요소들이 기준이가 출근하기 싫어하고 이런 게 자기도 너무 공감이 되니까. '상사가 뭐라고 하는 게 PTSD 온다'는 얘기를 하면서 '공감도 되고 재밌다'는 연락을 받았다. '찐'으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볼 때는 그런 내용이나 대화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는구나 싶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장 상사와 연애' 설정에 대한 반응을 묻자 "그것보다 '노기준이 한 직장에서 지금 엑스(헤어진 연인)가 그렇게 많은 것이 말이 되냐, 말이 안 된다' 그런 얘기를 친구들이 해줬다. 상사와 연애 한다는 것보다는 상사와 연애까지 하면서 엑스가 둘이나 있고 이거는 진짜. '기준이는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하느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준이가 지나치게 플레이 보이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많이 됐다. 제가 연기하며 중점적으로 생각한 건 너무 그렇게 보이지 않게 착한 느낌이 있었으면 했다. 기준이가 당하게 되지 않나. 3팀 가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발생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표정이나 리액션이 나올 때 당하는 게 귀여웠으면 좋겠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기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것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그래야지 나중에 인아한테 마음을 표현할 때 안정적으로 설득이 되고, 믿음이 간다는 생각을 했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여야지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슈트를 입고 오피스 룩으로 '테토남'스러운 남성미를 뽐내는데 주력했다던 공명은 '귀여움과 테토남 둘 다 하고 싶은 것이냐'는 물음에는 "부분부분 다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사람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다양하게 느끼신다면 얼마나 재밌게 보실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공명. 제공ㅣ사람엔터테인먼트
▲ 공명. 제공ㅣ사람엔터테인먼트

작품 안에서 주인아는 최연소 임원인 감사실장, 노기준은 대리 급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극 중 공식 나이 차를 묻자 공명은 "극 중에서 나이 차는 정한 건 아니었는데 원래 나이대로 하자고 했다. 실제 (신혜선)누나랑 제가 5살 차이다. 작년에 찍었으니 저는 32살, 누나는 37살. 이렇게 하자고 했던 거 같다"며 "실제 연애 상대로는 띠동갑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노기준의 사랑의 라이벌로 그룹 부회장 전재열(김재욱)이 나선 상황. 특히 주인아와 전재열은 과거 신입 사원과 그룹 후계자인 과장으로 처음 만나 비밀스럽게 사내연애를 했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헤어진 서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명에게 '본인이 주인아라면 노기준과 전재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묻자, 그는 "당연히 전재열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희끼리도 얘기를 했을 때 전재열이었다. 전재열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지 않나. 지금 전재열 말고, 옛날 그렇게 인아가 표현을 못하고 떠난 상황 말고, 그때 완전히 붙잡아서 계속 만났어야 했다는 얘기를 저희끼리 엄청 했다. 혜선 누나랑도 얘기 했는데 '만약에 그때 재열이면 무조건 재열인데, 지금 재열이면 기준이지' 이렇게 얘기하더라. 다들 그렇게 얘기하긴 했다"고 배우들 사이에서도 토론이 벌어졌던 일화를 전했다.

'전재열이 너무 멋지게 나와 주인공으로서 긴장되지는 않았느냐'는 궁금증이 이어지자, 공명은 "저는 찍으면서도 '진짜 멋있다' 생각했다. 그냥 (김재욱)형이 멋있다. 사람 자체도 멋있고. 재열이가 상황을 다 따지고 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회사 직원으로서 '오, 역시 멋있으시네'라고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긴장은 됐지만 그래도 제가 기준이를 연기하면서는 '기준이는 다른 매력이지' 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인아가 노기준을 선택하는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답변이 이어졌다. 공명은 "감독님이 항상 매주 끝날 때마다 SNS에 올라오는 기준 인아 관련 글을 보내주신다.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기준이는 안정형 남자친구'라는 글이  많다고 보내주셨다. 아무래도 인아가 기준이를 선택한 이유는 그런 부분이지 않을까. 계속 믿음을 주고 사랑을 주는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것 때문에 기준이를 선택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은밀한 감사'는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카리스마 감사실장 주인아(신혜선)와 한순간에 사내 풍기문란(PM) 적발 담당으로 좌천된 감사실 에이스 노기준(공명)의 아슬아슬한 밀착감사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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