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보다 낫다"-"백지 수표 가져와" 510억 거포 향한 극찬…벌써 19홈런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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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괴력을 발휘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26)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선보였다. 다만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 3-5로 석패했다.
무라카미는 0-2로 뒤처진 8회말 1사 1루서 투수 조 라이언과 맞붙었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라이언의 3구째 스위퍼를 강타해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는 시속 108.4마일(약 174.4km/h)의 속도로 380피트(약 115.8m)를 날아갔다. 팀에 2-2 동점을 선물했다.
지난 26일 미네소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했다. 5월에만 7홈런을 보탰다. 무라카미의 시즌 성적은 54경기 타율 0.234(192타수 45안타) 19홈런 39타점 39득점, 장타율 0.547, OPS(출루율+장타율) 0.917 등이 됐다.
타율이 낮고 안타 개수도 적지만 홈런은 폭발적으로 때려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더불어 타점 3위, 득점 공동 3위, OPS 5위, 장타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일본 대표 홈런타자였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8시즌 동안 8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등을 빚었다. 2022년엔 56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NPB) 단일시즌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자랑했다. 센트럴리그 MVP 2회 수상, 올스타 4차례 선정 등의 이력을 갖췄다.
2025시즌 종료 후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약 510억원)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일본 홈런왕 출신다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 넥스트'는 27일 "무라카미의 타격이 다시 탄력받기 시작했다. 하루 전 경기에서 8게임 만에 홈런을 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되찾았다"며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니시다 리쿠와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8회 선두타자 니시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무라카미가 강력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일본인 선수의 활약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보도했다.
코코카라 넥스트는 "무엇보다 무라카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경쟁에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17홈런·3위)를 2개 차로 따돌리고 있다. 홈런뿐 아니라 타점도 리그 3위다. 6월 이전에 19홈런을 쳐 1987년 마크 맥과이어, 2019년 피트 알론소와 함께 신인 홈런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일본 강타자의 재탄생에 현지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며 여러 개의 댓글을 소개했다. "지금은 오타니 쇼헤이보다 더 낫다", "상대 투수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빨리 백지 수표 가져와", "제발 우리 팀을 떠나지 마" 등이 눈에 띄었다.
코코카라 넥스트는 "데뷔 시즌 메이저리그를 지배하는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끌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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