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안세영 '또' 압도적 퍼포먼스, 35분 만에 제압...대만 쑹숴윈 상대 2-0 승 싱가포르 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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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쑹숴윈을 2-0(21-8, 21-6)으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단 35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지난 32강에서 대표팀 동료와 '코리안 더비'를 치렀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며 21-12로 첫 게임을 가져왔고, 21-3으로 두 번째 게임을 승리하며 절정의 폼을 보여줬다.
쑹숴원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안세영은 그동안 두 차례 쑹숴원을 마주해 모두 웃은 기억이 있다. 2022년 호주 오픈에서 격돌해 2-0으로 승리했고, 이듬해 독일 오픈에서도 2-0으로 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도 안세영이 압도했다. 안세영은 시작 후 미스를 범하며 선취 점수를 헌납했으나, 3-2로 역전한 뒤에는 빠르게 치고 달리며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11-3으로 인터벌에 돌입하며 여유 속 휴식에 집중했다. 이후 침착하게 남은 점수를 획득하며 21-8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먼저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까지 달아났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무려 11-1로 한 점만 헌납한 채 인터벌에 들어갔다. 이후 실점하며 흔들린 순간도 있었으나, 21-6으로 승리하며 2-0 완승을 챙겼다.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연이어 제패한 데 이어 아시아 선수권까지 정상에 오르며 벌써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시즌 4번째 정상과 함께 지난해 남겼던 아쉬움까지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싱가포르 오픈은 안세영에게 더욱 특별한 무대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지난해에는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가 8강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0-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정상 탈환에 나서는 가운데, 대진표상 순항할 경우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리턴 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8강 상대는 이미 정해졌다. 안세영은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와르다니, 16강에서 일본의 군지 리코를 제압하고 올라선 인도의 푸살라 신두다. 2016 리우 올림픽(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동메달)을 획득한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경계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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