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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박보영 "집·차 있는 내 인생 만족…그런데 1500억 생긴다면"[인터뷰②]

작성일: 2026.05.28 16:58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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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 제공 ㅣ BH엔터테인먼트
▲ 박보영. 제공 ㅣ 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골드랜드' 속 1500억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를 마무리한 박보영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보영은 극 중 언급되는 1500억 상당 금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만약 깨끗한 돈이라면 1500억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게 깨끗한 돈이라도 제가 갖는 과정에 피가 묻을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갖는다는 걸 누군가는 안다고 생각한다. 진짜 갖게 되면 노리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다. 무조건 피를 흘리게 되어 있다. 저는 이번에 좀 그렇게 느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들은 다 불행하고 나만 행복하면 내가 그걸 정말 100% 행복할 수 없다고 하지 않나. 이도경(이현욱)이 제가 돌려준 금괴도 저한테 돈으로 보내줬고, 이 사람이랑 그래도 어쨌든 과거에 연인이었고 연이 있었는데 그렇게 사람들을 죽고 잃어가면서까지 가지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관통하는 '견물생심'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일단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 너무 힘들다는 걸 너무 깨달았다"라며, '박보영을 혹하게 하는 것이 있는지' 묻자 "항상 이 일이지 않을까. 새로운 작품이나 캐릭터를 만날 때 제일 혹하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보영은 "한창 로맨틱 코미디 많이 할 때는 재밌는 로코가 첫 번째였는데 어느 순간 지나서 주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게 특별한 계기보다는 사고처럼 '어? 이런 드라마도 너무 해보면 좋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런 장르에 대한 걸 욕심을 내본 적도 없고 이 장르를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하다가 막상 마주쳤을 때 '어, 한번 용기를 내볼까' 하는 것처럼 순간순간의 것들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라고 작품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금의 삶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제가 희주를 해본 것도 그렇게 크게 욕심이 없어서다. 저는 지금 제 삶도 너무 만족한다. 집 있고 차 있고 그러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같이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저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근데 제가 버스 타고 50분 다니는 학교를 다녔는데 제 친구가 어제도 '보영아, 105번 버스 타고 다니던 너를 잊지 마라' 얘기한다. 같이 작품을 보기도 하니까 '너는 돈 있으면 뭐 할 거야' 하면 '난 집도 있고 차도 있고 그럼 됐지' 한다. '너 지금 되게 좋은 차 타잖아, 105번 버스 타던 너를 잊지 마라'라고 해주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스로 지금 삶도 너무 만족하고 있긴 하다. 그래서 희주로 산 게 너무 즐겁고 재밌다. 한 번도 상상 못 하는 편인데 그걸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진짜 솔직한 심정에 대해서는 "제가 감독님이랑 그런 얘길 했다. '내가 진짜 사회적인 위치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누가 물어보더라도 욕심이 없다고 하겠지만,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정말 내 스스로 솔직하게 말해봐 했을 때 너 진짜 욕심 안 날 거야?' 할 때 욕심이 났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한 거 같다. '너 진짜 솔직하게 1원도 안 가질 거야?' 하는데 '어...' 하면 그렇지 않나. 그래서 희주를 해야겠다 생각도 하고, 정말 사람들이 이게 눈앞에 있을 때 욕심이 안 날 수 있을까 하면 나조차도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지난 27일 마지막 9~10회가 디즈니+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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