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곳 보이면 '송곳' 꽂았다…'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대만 36위 혼쭐→관중도 감탄한 '대포알 스매시' 펑펑, 싱가포르오픈 가볍게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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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싱가포르 오픈 8강행을 확정했다.
김원호-서승재는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16강에서 대만의 허즈웨이-황루이쉬안(세계 36위) 조를 2-0(21-14 21-15)으로 완파했다.
가벼웠다. 단 7분 만에 11-6으로 앞선 채 첫 휴식에 돌입했다.
전위에서 황루이쉬안 샷이 날카롭게 들어왔지만 다 받아냈다.
다만 대만은 그렇지 못했다.
공방을 벌이다가도 서승재 백핸드 대각 클리어, 김원호 푸시에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잃었다.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페어의 완급 조절에 동선이 겹치는 등 대만은 좀체 기민한 대응을 보이지 못했다.
16-12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쥔 한국은 서승재의 절묘한 헤어핀으로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20-13).
이어 20-14에서 김원호 직선타가 대만 코트에 꽂혀 첫 게임을 7점 차로 가볍게 확보했다(21-14).
2게임 역시 수월했다.
2-1에서 양국 랠리 공방이 관중 눈을 즐겁게 했다.
연이은 '호재 듀오' 강공에 대만이 잇달아 눈부시게 방어했다.
하나 득점은 한국 몫이었다. 대만 페어가 코트 오른편으로 치우친 틈을 타 김원호가 러닝 푸시로 반대편을 두들겼다(3-1).
랠리 중반부터 셔틀콕이 오갈 때마다 탄성을 뱉던 관중이 환성을 질렀다.
기량이 세 수 위였다.
김원호, 서승재는 평범한 공이 오면 지체없이 각도를 크게 틀어 상대 발을 바삐 만들었다.
밸런스가 흔들리면 곧바로 빈곳에 송곳같은 샷을 꽂았다.
5-4에서 김원호 하프 스매시와 푸시 2방(8-4), 10-5에서 역시 김원호가 때린 대포알 스매시가 대표적이었다(11-5).
11점째를 만든 이때 스매시는 특히 강력했다. 관중석에서 '오' 하는 찬탄이 흘렀다.
2게임 인터벌을 기점으로 사실상 한국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15-7에서 4연속 실점으로 대만에 '불씨'를 허락한 한국은 18-14에서 도로 불씨를 꺼트렸다.
김원호 푸시 2개를 묶어 매치포인트에 진입했고(20-15) 이어진 포제션에서 다시 전위에서 김원호 푸시가 터져 16강전을 탈없이 마무리했다(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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