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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사타구니 가리키며 도발' 외설적 세리머니에 징계 받았다…"용납할 수 없어" 상대 감독 격분

작성일: 2026.05.30 06:4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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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된 애브너 유리베.
▲ 외설적인 세리머니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된 애브너 유리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한 과도한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은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투수 애브너 유리베 가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유리베의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1경기 출장정지와 비공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유리베는 즉각 항소했고, 징계는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보류된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나왔다.

유리베는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뒤 가슴을 치고 하늘을 가리킨 뒤, 세인트루이스 더그아웃을 향해 여러 차례 제스처를 취했다.

제프 파산 기자는 이를 "외설적인 ‘크로치 초핑(두 팔을 X자나 V자 모양으로 교차하여 사타구니 부위를 가리키는 도발적인 제스처)’"이라고 설명하며 "유리베는 탈삼진을 잡은 직후 카디널스 더그아웃 방향을 향해 해당 제스처를 취했고, 이 장면은 곧바로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밀워키 감독 팻 머피는 “용납 수 없는 행동(unacceptable)”이라고 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 역시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다. MLB 현장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 마이클 힐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시리즈가 시작되는 날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유리베는 항소 권리를 행사했다. 때문에 출장정지와 벌금 집행은 일단 유예된다. 다만 경기 직후엔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리베의 행동이 더 문제가 된 건 세리머니 이후 양 팀이 서로를 향해 신경전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세인트루이스 측은 밀워키 코치진이 더그아웃에서 타자들에게 사인을 전달했다고 주장했고, 반대로 밀워키는 마몰 감독이 투수들에게 몸쪽 위협구를 지시했다고 맞받아쳤다.

▲ 항소를 신청한 애브너 유리베는 판결이 나오기 전 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 항소를 신청한 애브너 유리베는 판결이 나오기 전 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유리베는 당시 “팀 내 모든 사람들이 내 성격을 안다. 감정적인 선수라는 것도 알고 있다”며 “브루어스 구단과 팀 동료들, 감독과 프런트 모두에게 사과한다. 그런 방식으로 반응한 건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유리베의 징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에도 탬파베이 외야수 호세 시리와 충돌하며 주먹을 휘둘러 6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당시에도 항소 끝에 4경기로 감경됐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 징계는 2025시즌 개막과 함께 소화했다.

이후 유리베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25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포함 8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고, 올스타 마무리 트레버 메길이 전완부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클로저 역할까지 맡았다.

이번 시즌에도 메길과 함께 9회를 나눠 책임지고 있다. 우루베는 현재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9, 7차례 세이브 기회 가운데 5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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