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또 괴물 신인이 나왔나…도루왕에서 거포 유망주로, 이거 어디서 들어본 얘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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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신인 외야수 이재원이 1군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데뷔 첫 타석 홈런도 진기록인데,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친 사례는 더욱 보기 드물다. 고졸 신인의 데뷔 첫 타석 대타 홈런은 역대 최초다.
그런데 아마추어 시절 도루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가 장타력을 발휘하는 일, KT에서는 낯설지가 않다. 이재원의 마산고 선배인 안현민도 고교 시절 빠른 발로 유명했고, 프로에서 장타력을 갖춘 국가대표 타자로 성장했다.
이재원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홈런 한 방으로 그라운드에 긴장감을 가져왔다. KT가 3-7로 끌려가던 8회 1사 1루에서 포수 한승택의 대타로 타석에 섰고, 볼카운트 1-2에서 LG 우강훈의 높은 직구를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에 점수 차가 2점 차로 좁혀졌다. KT는 9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으면서 LG를 계속해서 압박할 수 있었다. 결과는 5-7 패배였지만 이재원의 홈런은 KT의 수확으로 남았다.
KBO에 따르면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역대 23번째고, 데뷔 첫 타석 대타 홈런은 역대 5번째다.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11번째, 대타로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친 경우는 2번째다. 고졸 신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데뷔 첫 타석 대타 홈런은 이재원이 처음이었다.
고교 통산 36도루를 기록한 빠른 발에, 지명 전 고교 3학년 때는 23경기에서 무려 20개의 도루를 기록할 만큼 빠른 발을 자랑했다. 마산고에서는 이재원의 주력을 지난해 고3 선수 가운데 '톱3'로 꼽았다.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한화 오재원에 못지 않는 발을 가졌다고 자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안정적인 타격으로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18경기에서 타율 0.295를 기록했다. 3일 LG전에 교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고, 4일에는 처음 1군 타석에 서서 상대 필승조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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