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도대체 왜' 프리미어리그 승격했는데 지휘봉 내려놓았다...맥케나 감독, 입스위치 타운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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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입스위치 타운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시킨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예상 밖의 결단을 내렸다. 승격을 이끈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새로운 휴식기를 선택했다.
입스위치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맥케나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40세의 젊은 지도자는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십 2위로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달성했지만, 결국 구단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풀럼과 연결되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지만, 맥케나는 당분간 현장을 떠나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에는 약 750만 파운드(약 139억 원)의 보상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수뇌부는 그의 이탈 가능성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경영자 마크 애슈턴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여러 구단이 맥케나에게 관심을 보인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후임자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맥케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풀럼은 높은 보상금 부담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현재는 전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케나는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작별 인사를 통해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감사함과 자부심, 아쉬움이 공존하는 마음으로 이 역사적인 구단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특별한 성과를 이뤘고, 최근 몇 주 동안 깊이 고민한 끝에 지금이 떠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입스위치에서 보낸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구단과 함께 놀라운 여정을 걸었고, 이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잠시 재충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맥케나는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진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코치로 활동했으며,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마이클 캐릭 과 함께 일했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와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21년 12월 입스위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팀은 리그원 소속이었다. 그러나 첫 풀시즌 만에 승격을 이끌었고, 그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하며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입스위치를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시켰다.
맥케나는 마지막으로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35세였던 나에게 이 거대한 구단을 맡길 기회를 준 마크 애슈턴과 이사회에 감사하다"며 "코칭스태프, 직원들, 그리고 헌신적으로 뛰어준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입스위치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은 영광의 순간과 어려운 시기를 모두 함께 견뎌냈다. 나와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준 것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며 "입스위치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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