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8볼넷' 그 투수 맞나, 선발→불펜, ERA 1.08 특급됐다 "내 장점 살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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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계획을 바꿨다. 선발 유망주로 기대하고 기회를 줬던 신영우를 불펜 요원으로 기용하기로 했다. 선발로 나선 지난달 5일 SSG와 경기에서 3이닝 동안 볼넷을 8개나 내주자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안타는 하나만 맞았다지만 경기 내내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불펜투수로 돌아온 신영우는 다른 사람처럼 던진다. 23일 KT전부터 17일 한화전까지 6경기에서 8⅓이닝을 투구하며 단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1.08 특급 활약이다. 피안타 4개, 볼넷 5개를 내주면서 삼진을 13개나 올리며 타자를 압도했다.
17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영우는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 1사 1루에서 최성영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으로 이어지는 상대 핵심 타순을 막기 위해서였다.
심우준에게 2루를 내주며 득점권 상황이 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페라자를 삼진으로 잡고,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날 홈런을 친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NC가 7회말 2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춘 뒤에도 신영우가 계속 투구했다. 신영우는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김태연의 희생번트에 다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도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2사 3루가 됐고, 허인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NC는 9회말 박민우의 2루타와 오태양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연패에 빠졌던 NC는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신영우는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막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또 "오늘 승리로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불펜 전환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에 상관없이 중후반 중요한 상황에 나간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나선다. 중간계투는 한 이닝만 집중하며 강한 구위로 밀어붙일 수 있어서 내 장점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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