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앞두고 돌연 우천 중단→강우 콜드게임 선언…한화-삼성, 3-3 무승부 종료 [대전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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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전까지 한화는 6연패, 삼성은 5연승 중이었다.
두 팀은 연장 10회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경기 중반부터 장대비가 내렸음에도 악천후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11회를 앞두고 심판진은 우천 중단을 결정했다. 오후 9시59분 멈춰선 게임은 재개되지 못했다. 31분간 중단 후 오후 10시30분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68번)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9개로 선전했다. 타선에선 문현빈이 3안타 1타점, 노시환이 1안타 1타점, 유민이 2안타를 선보였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 수 94개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2안타, 김성윤이 1안타 1타점, 르윈 디아즈가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
-한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유민(좌익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박준영(68번).
-삼성: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 엔트리 변동: 투수 이재희 말소, 투수 백정현 등록.
◆1~3회: 삼성 허무한 실점, 짜릿한 역전
1회초 박준영은 김지찬과 김성윤을 루킹 삼진,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1회말 이도윤이 10구 접전 끝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요나단 페라자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때 2루 주자 이도윤은 태그업해 3루로 달릴 것처럼 했지만 스타트를 끊지 않았다. 타구를 잡았던 우익수 김성윤은 진루를 막기 위해 3루로 송구했다. 이 공이 너무 높이 날아가 삼성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이도윤에게 2개 베이스 진루권이 생겨 결국 이도윤이 득점했다. 삼성은 허무하게 0-1로 뒤처졌다.
후라도는 문현빈의 유격수 땅볼, 강백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12구 혈투 끝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 류지혁이 좌익수 뜬공, 전병우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회말 노시환과 김태연의 3루 땅볼 후 유민이 좌전 안타를 쳤다. 후라도의 폭투, 허인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심우준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김도환의 루킹 삼진, 김상준의 몸에 맞는 볼, 김지찬의 중전 안타 및 도루로 1사 2, 3루. 김성윤의 2루 땅볼에 김상준이 득점해 1-1 동점을 이뤘다. 구자욱의 볼넷 출루 후 디아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팀에 2-1 역전을 선물했다. 최형우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
3회말 이도윤과 페라자의 좌익수 뜬공 후 문현빈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강백호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4~6회: 노시환의 동점타
박준영은 4회초 류지혁의 중견수 뜬공, 전병우의 3루 땅볼, 김도환의 루킹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말 노시환의 3루 땅볼,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 후 유민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허인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5회초 박준영은 김상준을 2루 땅볼,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공 5개로 이닝을 삭제했다.
5회말 후라도도 심우준을 2루 땅볼,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 페라자를 2루 땅볼로 제압했다.
한화는 6회초를 투수 조동욱에게 맡겼다. 구자욱의 투수 땅볼, 디아즈의 좌전 안타, 최형우와 류지혁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6회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문현빈의 중전 안타, 강백호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 강백호의 타구엔 유격수 김상준이 포구에 실패해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기도 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2를 빚었다. 김태연의 병살타, 유민의 루킹 삼진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7~9회: 아무도 못 끝낸
7회초 투수 박상원이 등판했다. 전병우를 루킹 삼진, 김도환을 2루 땅볼, 김상준을 유격수 직선타로 물리쳤다.
7회말 삼성은 투수를 이승민으로 교체했다. 허인서의 볼넷 출루 후 대주자 오재원이 투입됐다. 심우준의 희생번트, 이도윤의 좌익수 뜬공, 페라자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 문현빈이 큼지막한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3-2 역전을 이뤄냈다. 투수 배찬승이 구원 등판해 강백호의 3루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 오재원 대신 포수 최재훈이 출전했다. 투수는 이상규였다. 김지찬의 유격수 땅볼, 김성윤과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후속 디아즈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심우준이 직접 2루를 밟아 구자욱을 포스아웃시킨 뒤 병살타를 완성하기 위해 1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공은 한참 벗어났고 송구 실책이 기록됐다. 그 사이 김성윤이 홈으로 전력 질주해 3-3 동점을 완성했다.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류지혁이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8회말 노시환의 볼넷 출루 후 우완투수 이승현이 출격했다. 김태연의 희생번트, 유민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루. 최재훈이 10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고 동시에 노시환이 3루 도루에 성공해 2사 1, 3루가 됐다. 심우준의 땅볼에 투수 이승현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송구가 꽤 벗어났지만 디아즈가 재빨리 몸을 반대로 돌려 다리를 살짝 찢으며 공을 잡아냈다. 영리한 포구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9회초 한화 투수 정우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전병우의 중견수 뜬공, 김도환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대주자 양우현이 출전했다. 김상준의 대타 박승규의 중견수 뜬공, 김지찬의 우전 안타, 김성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 투수 이민우가 등판해 구자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9회말 삼성은 투수 백정현, 포수 장승현을 기용했다. 양우현이 유격수, 박승규가 좌익수에 배치됐다. 백정현은 이도윤의 2루 땅볼, 페라자의 우익수 뜬공, 문현빈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연장 10회
연장 10회초 이민우가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 최형우와 류지혁을 2루 땅볼로 묶어냈다.
10회말 삼성은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내보냈다. 강백호의 좌익수 뜬공, 노시환과 김태연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을 기록했다.
11회초를 앞두고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중반부터 계속해서 비를 맞으며 플레이를 이어왔지만 마지막 11회를 남기고 경기가 멈춰섰다. 31분간 중단 후 강우 콜드게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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