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5골 스트라이커' 보르하 바스톤, 시즌 6호골 작렬...파주, 화성에 2-1 승리→7경기 무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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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파주 프런티어 FC가 길었던 부진을 털어내며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새 외국인 공격수 아리아스가 데뷔골을 터뜨렸고, 보르하 바스톤은 시즌 6호골을 보태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파주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 화성FC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아리아스의 선제골과 후반 보르하의 추가골로 주도권을 잡은 파주는 경기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컸다. 파주는 지난 4월 성남FC전 승리 이후 약 3개월 만에 리그 승리를 추가했고, 최근 이어졌던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도 동시에 마감했다. 여기에 4연패까지 끊어내며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공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득점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파주는 이날 두 골을 만들어내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기존의 안정적인 수비에 효율적인 마무리까지 더해지며 후반기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첫 골은 전반 15분 나왔다. 골키퍼 류원우가 길게 연결한 킥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아리아스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아리아스는 상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류원우는 정확한 롱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아리아스는 파주 입단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즌 초반 이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그는 귀중한 선제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파주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준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전환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보르하 바스톤이 수비수의 태클에 한 차례 넘어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다시 일어난 보르하는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뒤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시즌 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투지와 결정력이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화성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최명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넣었다. 그러나 파주는 남은 시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수확은 공격 조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데뷔골을 신고한 아리아스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보르하가 나란히 골맛을 보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수비 조직력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공수 균형을 회복했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파주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후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선수들이 오랫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보상받은 경기였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끝까지 우리의 축구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보르하 바스톤 역시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득점보다 팀이 다시 승리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 이번 승리를 통해 선수단 모두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더 많은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등에 성공한 파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FC강릉과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19일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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