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안타' 152억 캡틴 살아나기 시작하는데…왜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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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2안타를 터뜨린 이후 1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양의지는 전날(25일) 삼성을 상대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진 못했으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양의지가 모처럼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의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섰다.
양의지는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에서만 17승을 수확한 삼성의 선발 오스틴 보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2사 3루의 찬스가 찾아왔고, 양의지는 보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22km 커브를 받아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양의지는 후속타자 김민석의 안타에 2루 베이스를 밟았고, 안재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자, 이때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까지 확보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양의지난 4-0으로 앞선 8회말 승기에 쐐기까지 박았다.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과 박준순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초구 144km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밀었고, 좌익수 방면의 2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6-0까지 달아나는 점수.
그리고 두산은 계속되는 득점권 찬스에서 한 점을 더 쌓았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7-0으로 승리,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면서, 스윕패를 면했다.
이날 김원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캡틴 양의지가 4회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8회에도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며 양의지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의지는 경기가 끝난 뒤 "선두팀을 만나 첫 2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는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양의지가 부활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면밀히 신경 써준 덕분에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다. 타자로서, 포수로서, 주장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양의지는 "오늘 날씨가 덥고 습했는데,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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