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로하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t wiz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팀의 역대급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8회부터 기막힌 역전극을 펼친 끝에 9회 9득점하며 15-7 완승을 거뒀다. kt는 LG의 5강 싸움에 찬물을 끼얹으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로하스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후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추격점을 올렸다. kt는 이 점수를 시작으로 8회 5득점하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8회말 바로 4실점하며 6-7 재역전을 허용했다.

로하스가 9회 다시 한 번 나섰다. 로하스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3루타를 때려냈고 무사 1,3루에서 나온 대타 오정복의 적시타로 7-7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1-7로 앞선 9회 타자일순한 뒤 1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좌월 만루포를 때려냈다.

경기 후 로하스는 "오늘 굉장히 긴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고 잘 적응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단타 없는 사이클 히트였는데) 2루타를 치고 3루타를 칠 때 생각을 했는데 아쉽긴 하지만 괜찮다"고 유쾌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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