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 주희정 ⓒ KBL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서울 삼성의 베테랑 가드 주희정(39)이 KBL 통산 1,0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프로 20시즌째 뛰고 있는 주희정은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KCC 프로 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떨어져 출전이 어렵게 되는 등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주희정은 프로 데뷔 후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 KBL 통산 첫 번째 대기록이 나오게 된다.

삼성은 지난 21일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4-79로 이겼다. 외국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득점, 국내 센터 김준일이 15득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주희정은 4분39초를 뛰었고, 통산 999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주희정이 1,000경기를 채우게 되면, 이 기록은 앞으로 깨지기 어렵다.

현역 선수 가운데 주희정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는 김주성(37, 원주 동부)이다. 김주성은  656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1979년생인 김주성도 적지 않은 나이로 1,000경기 출장이 사실상 어렵다. 은퇴 선수 가운데에는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이 738경기에 출장했다.

1997-1998 시즌부터 2016-2017 시즌 12월 23일까지 KBL 정규 시즌 팀당 경기 수는 1,012경기이다. 주희정은 이 가운데 12경기만 결장했다. 출전률로 보면 98.8%다. 경기 출전 기록만큼 다른 기록도 돋보인다. 22일까지 KBL 정규 시즌 기준으로 최다 어시스트(5,342개), 최다 가로채기(1,495개), 국내 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 기록(8회), 3점슛 2위(1,143개), 리바운드 4위(3,408개), 득점 5위(8,529점)를 기록했다.

삼성은 30일 오후 7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