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11위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가 5일(한국 시간) 2017년 시즌 마무리 투수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1위와 2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인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켄리 잰슨(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뽑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채프먼은 5년 8천600만 달러, 잰슨은 5년 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마무리 투수 성공 시대를 열었다.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레드삭스)이 3, 4, 5위로 뒤를 이었다.

오승환은 10위 에드윈 디아즈(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은 11위에 랭크됐다. 최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4위로 평가한 것에 비하면 짠 순위다.

이 매체는 "시즌 전에 이렇게 순위를 매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부상이나 불안정성, 기복 등으로 실제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며 오승환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오승환이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을 줄 누가 알았느냐"고 말했다. 이 매체는 "더 나아가 오승환이 톱 10, 톱 5 마무리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누가 기대했느냐"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6년 시즌에 앞서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고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로젠탈이 흔들리면서 6월 말부터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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