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첫 경기에서 탈락한 앤디 머레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앤디 머레이(30, 영국, 세계 랭킹 1위)가 '제 5의 그랜드슬램 대회'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머레이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바세크 포스피실(캐나다, 세계 랭킹 129위)에게 세트스코어 0-2(4-6 6<5>-7)로 졌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머레이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그의 2회전 경기 상대는 예선을 통과한 포스피실이었다. 이달 초 머레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막을 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머레이는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머레이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지난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경기를 마친 머레이는 ATP 홈페이지에 "문제는 그(포스피실)가 서브를 넣을 때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내 서브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탄 바브린카(32, 스위스, 세계 랭킹 3위) 니시코리 게이(27, 일본, 세계 랭킹 5위)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6위)은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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