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신애(27, 문영그룹)가 일본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안신애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리는 일본 여자 프 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 출전한다.
J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안신애는 퀄리파잉 토너먼트(시드전)에서 45위에 오르며 조건부 시드를 획득했다. 시즌 초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샷감을 점검한 안신애는 일본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한국를 주 무대로 삼은 안신애는 올 시즌 일본 8개 대회 출전할 예정이다. 일본 시드 유지를 목표로 잡은 안신애가 일본에서 치르는 한 대회, 한 대회가 소중하다.
그녀는 “일본에서 열리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시드를 꼭 유지하고 싶다.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올 시즌 일본에서 세운 첫 번째 목표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8개 대회 출전이다. 하지만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 체력이 따라준다면 8개 이상의 대회를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체력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안신애는 비시즌 동안 자신의 장점인 정확성을 높이고 단점인 체력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안신애는 “일본 투어에서는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제 장점이 정확성이기 때문에 일본 진출을 선택했다. 그래서 전지훈련동안 장점인 정확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많은 비행과 대회를 소화해야 되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신애는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운동을 많이 했다. 아직은 시즌 초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시즌 막판에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시즌 마지막까지 한국과 일본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신애는 우승에 대한 욕심도 표현했다. 안신애는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보다도 한국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지난해 한국에서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더 간절한 것 같다. 한국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영상] '일본 무대 데뷔' 안신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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