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 박병호(31)가 시즌 2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유일한 안타는 2점짜리 시즌 2호 홈런이다. 1회 유격수 땅볼,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무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투수 칼렙 스미스의 4구째를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려 보냈다. 지난 14일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6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전날 시즌 5호 2루타를 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홈런 덕에 3-4로 추격한 로체스터는 7회 대니얼 팔카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7회 동점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0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소속 팀이 11회말 마크 페이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지는 바람에 박병호에게 더는 타격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58타수 1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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