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학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패스트볼이 35개, 체인지업이 두 배 많은 64개다.

26일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투구 내용이다.

이재학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SK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이재학은 이날 철저하게 두 구종으로 타자들과 싸웠다. 투구 수 99개 가운데 64개를 체인지업으로 던졌다. 패스트볼은 3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1-2로 뒤진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와 2연승에 실패하고 시즌 4번째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1회 윌린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고, 2회엔 폭투를 저질러 두 번째 점수를 줬다.

흔들리던 이재학은 체인지업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떨어지자 결정구는 물론 카운트를 잡는 공으로 활용하면서 7회 2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재학은 7회 선두 타자 송광민을 출루시켰다. 김태균을 뜬공 로사리오를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1루 이성열 타석에서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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