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헤비급 랭킹 4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33, 브라질)와 랭킹 5위 프란시스 은가누(30, 카메룬)가 맞붙는다.

오는 9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애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215에서 화력 대결을 펼친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전 챔피언과 UFC 5연승(통산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의 맞대결이다.

도스 산토스는 2011년 11월 케인 벨라스케즈를 1라운드 KO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2012년 12월 벨라스케즈에게 0-3 판정으로 져 왕좌에서 내려왔다.

이후 마크 헌트(승) 케인 벨라스케즈(패) 스티페 미오치치(승) 알리스타 오브레임(패) 벤 로스웰(승)과 싸우며 오르락내리락했다.

지난 5월 UFC 211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미오치치의 펀치 압박에 1라운드 2분 22초 만에 무너져 TKO패 했다.

통산 전적 18승 5패. 최근 3패가 모두 TKO패였다. 공격성과 맷집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가누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나이인 만 26세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5승 1패 전적으로 2015년 12월 옥타곤에 입성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KO) 커티스 블레이즈(TKO) 보얀 미하일로비치(TKO) 앤서니 해밀턴(서브미션) 안드레이 알롭스키(TKO)를 연파했다.

통산 전적 10승 1패로, 판정까지 가 본 적이 없다. 2라운드 안에 경기를 끝냈다.

도스 산토스는 은가누가 데뷔 후 만나는 가장 강한 상대다. 은가누가 도스 산토스까지 꺾으면 헤비급 상위 클래스 지도가 바뀐다.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 1위 알리스타 오브레임, 2위 케인 벨라스케즈, 3위 파브리시우 베우둠 등 기존 강자들을 위협한다.

UFC 215는 원래 8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전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추진됐다가 무산됐고 경기 일자가 9월 10일로 바뀌었다.

도스 산토스와 은가누의 헤비급 경기와 함께 일리르 라티피(33, 스웨덴)와 타이슨 페드로(25, 호주)의 라이트헤비급 경기가 발표됐다.

UFC 215의 메인이벤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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