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어도 57만 원이 있어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 '직관'이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가 펼치는 이색 복싱 대결을 링 바로 옆에서 보려면 필요한 돈은 1만 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00만원. 가장 싼 좌석도 500달러(약 57만 원)나 된다.

다음 달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주최하는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13일 좌석 등급과 가격을 발표했다. 가장 저렴한 순서대로 입장권 가격은 △500달러 △1,500달러(약 170만 원) △2,500달러(약 285만 원) △3,500달러(약 400만 원) △5,000달러(약 570만 원) △7,500달러(약 855만 원) △1만 달러다. 오는 25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티모바일 아레나의 수용 인원은 1만 8,000명.

이 경기를 TV로 보려고 해도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한다. 무료 중계되지 않는다. PPV(페이퍼뷰) 가격은 일반 화질 중계 89.95달러(약 10만 3,500원), 고화질 중계 99.95달러(약 11만 5,000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PPV 판매 기록을 깰 것"이라고 예상한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2015년 5월 3일 경기했고, 460만 건 PPV를 팔았다고 알려졌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의 베팅 사이트에선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PPV 490만 건을 팔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트 대표는 "메이웨더-맥그리거가 더 큰 경기다. 메이웨더-파퀴아오가 세기의 대결이었지만, 이번이 더 세계적으로 관심이 크다. 맥그리거는 유럽,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에서 지명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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