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 ⓒ 수원체육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그랑프리 6번째 승리를 거두며 2그룹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2그룹 예선 라운드 3주차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7)으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중국 상하이, 10점)과 김희진(10점) 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10점)은 30점을 합작했다. 특히 세터 염혜선은 서브 득점 8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수원체육관에는 3천500여 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활약을 보려 몰려든 팬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김연경은 "평일 낮 4시라 관중 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오셨다"며 "오랜만에 팬분들의 응원을 받아 매우 기분이 좋았고 힘도 얻었다"고 말했다.

승장 홍성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장점은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히 좋다는 점이다. 아쉬운 부분은 아직도 호흡에서 엇박자가 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6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콜롬비아와 폴란드 전에서 1승만 하면 2그룹 결선에 진출한다.

홍 감독은 "내가 뭐라고 안해도 선수들이 무엇을 할 지를 잘 알고 있다.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총력전을 펼치고 마지막 폴란드 경기는 선수들이 스스로 잘할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국은 22일 콜롬비아를 만나고 23일에는 폴란드와 2그룹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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