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가 올 시즌 4번째 우승릉 향해 순항하고 있다.

플리스코바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 세계 랭킹 5위)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이겼다.

플리스코바는 올 시즌 WTA 투어 개막전인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2월 카타르 토탈 오픈과 지난달 영국 이스트본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스트본 인터내셔널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린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 떨어졌지만 올 시즌 꾸준하게 거둔 성적이 반영되며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에서 준우승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떨어졌다. 올 시즌 준우승만 6번 했던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플리스코바가 준결승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 세계 랭킹 6위)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무구루사는 8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2, 러시아, 세계 랭킹 8위)를 접전 끝에 2-1(6-2 5-7 7-5)로 이겼다.

플리스코바와 무구루사의 상대 전적은 플리스코바가 6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이들이 만난 대회는 지난 3월 열린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8강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플리스코바가 2-0으로 승리했다.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할렙은 8강전에서 요안나 콘타(26, 영국, 세계 랭킹 7위)를 2-0(6-4 7-6<1>)으로 물리쳤다. 할렙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는 슬로네 스티븐스(24, 미국, 세계 랭킹 151위)다. 한동안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던 스티븐스는 지난주 로저스 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2주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스티븐스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할렙과 스티븐스의 상대 전적은 할렙이 4승 2패로 앞서 있다.

한편 SPOTV2와 SPOTV NOW는 20일 새벽 12시 55분부터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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