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식이 끝난 뒤 단체 사진을 찍은 한국 U-18 야구 대표 팀 ⓒWBSC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U-18 야구 대표 팀 외야수 예진원(경남고)이 대회 득점상과 포지션 베스트를 수상했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8회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국과 결승전에서 0-8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개인상에서도 좋은 소식을 알렸다.

예선 라운드와 슈퍼 라운드 성적만으로 개인 타이틀을 선정한 가운데 외야수 예진원이 대회 최다 득점상을 받았다. 예진원은 8경기에서 10득점에 성공하며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랐다. 조대현이 11득점을 기록했으나 규정 타석에 조금 모자랐다.

예진원은 안타 11개, 볼넷 5개로 출루 능력을 입증하며, 스스로 득점까지 올린 홈런 1개를 포함해 후속 타자들의 도움으로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27타수 11안타(1홈런) 6타점 타율 4할7리다.

예진원은 포지션별 베스트 외야수 부문에도 선정됐다. 포지션별 베스트에는 예진원 외에 포수 조대현(유신고)과 지명타자 강백호(서울고)가 뽑혔다. 주전 포수로 활약한 조대현은 15타수 5안타(1홈런)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 28타수 10안타(1홈런)로 타격 재능을 보였고 결승전에서 2루타 2개를 때려 내는 등 6할7리의 높은 장타율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지명타자뿐 아니라 포수와 투수로도 나서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한편 이번 대회 MVP는 4회 연속 우승 팀 미국의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9경기에서 27타수 6안타(2홈런) 10타점을 기록했고 한국과 결승전에서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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