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기게 된 내야수 손주인이 팬들에게 이적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손주인을 지명했다.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었던 손주인은 약 5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하게 됐다.

손주인은 LG 이적 후 선발 출장, 교체 출장을 가리지 않고 내야 수비 요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122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타율 3할을 달성하기도 했고 올해는 115경기에서 2할7푼9리를 기록했다.

일본 고치에서 LG 마무리 훈련을 소화 중이던 손주인은 지명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손주인은 "인사를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 제가 다른 선수들처럼 FA로 팀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좀 창피하지만 많은 팬분들께서 너무나 많은 응원글을 올려주셔서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주인은 이어 "너무나 과분한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한다. 손주인이라는 야구선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엘지라는 팀에 와서 너무나 많은 사람을 받았다. 항상 웃지 않고 팬분들께도 살갑지 못해 죄송했다. 항상 마음 속으로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은 가지고 살았다"고 적었다.

손주인은 마지막으로 "다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팬분들의 함성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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