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2018 시즌 IBSF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우승한 윤성빈 ⓒ 올댓스포츠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4, 강원도청)이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평창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윤성빈은 12일(한국 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7~2018 시즌 월드컵 7차 대회 스켈레톤 남자부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4초 7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분 15초 64로 2위에 오른 악셀 융크(독일)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윤성빈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열린 대회에서는 두 번 우승했다.

1차 시기에서 4초76으로 가장 빠른 스타트 기록을 낸 윤성빈은 1분 07초 58로 1위를 차지했다. 2차 시기에서도 윤성빈은 1분07초19의 기록으로 1위를 지켰다.

▲ 2017~2018 시즌 IBSF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우승한 윤성빈(가운데) ⓒ 올댓스포츠 제공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올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남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마친 그는 귀국한 뒤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이 열리는 평창에서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윤성빈은 "이번 월드컵으로 모의고사를 끝났다. 이제 진짜 올림픽만 남았다"며 "남은 기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트랙에만 집중하겠다. 빠른 시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7차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모의고사를 마친 윤성빈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스켈레톤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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