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봄 배구 선에서 유지할 것."

한국전력이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12승 12패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르며 4라운드를 마쳤고 동시에 2위 삼성화재와 차이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성과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서재덕과 윤봉우는 5라운드 정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렸다.

주전 선수들이 5라운드에 복귀한다면 2위 등극을 노려볼만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무리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감독은 "3등이든 4등이든 꾸준히 이 길로 갈 것이다.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4등을 한다면 승점 3점 이내를 목표로 세울 것이고 3등이면 더 위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상 선수가 곧바로 100% 전력으로 복귀하기는 어렵기 때문.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온다고 해도 처음부터 바로 뛰는 것이 아니다. 경기 감각을 조금씩 올려야 한다. 바로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까지 고생했던 선수들이 있다. 부상 선수가 온다고 해서 이 선수들을 바로 뺄 수는 없다"고 덧붙이며 '봄 배구' 선에서 노력하겠다는 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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