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천, 정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0-25, 25-17, 25-15)로 이겼다.

팀 내 주포 박정아(24)는 서브 4득점을 포함해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박정아는 "오늘 중요한 경기여서 긴장됐다. (오늘 승리로) 선두를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최근 부진한 박정아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감쌌다. 박정아는 보란 듯이 중요한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박정아는 "최근 잘 안 돼서 걱정도 많고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과 언니들이 그런 생각하기보다 (네가) 잘하는 생각을 하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승점 42점, 14승 6패)는 이날 승리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38점, 13승 7패)과 격차를 벌렸다. 전반기 마지막 1-2위 싸움에서 이기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이적하면서 목표가 별 다는 것이 목표였다. 지금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선두를 지키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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