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가 1일 오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 북한 피겨 렴대옥이 버스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양양, 공동 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32명이 1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남쪽 땅을 밟았다.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을 비롯해 쇼트트랙과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등 4종목 선수 10명은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 단장을 맡고 있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임원 22명과 함께 이날 오후 5시10분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하는 아시아나 전세기 편으로 양양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남북한 합동 훈련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진행한 남측 스키 선수단이 같은 전세기를 타고 함께 돌아왔다. 정확한 입국 시간은 1일 오후 6시 9분이다.

이번 전세기는 전날 한국 스키 선수단이 양양에서 타고 갔던 비행기처럼 거꾸로 된 'ㄷ'자 모양의 동해 직항로를 이용했다. 북한 선수들은 곧바로 강릉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동, 등록 절차를 거친 뒤 입촌할 계획이다.

이미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 단일팀' 멤버 12명이 지난달 25일 서해선 육로를 통해 한국으로 내려와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이날 10명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평창 올림픽 북한 선수 22명이 모두 남쪽에 온 셈이 됐다.

북한 선수단은 2일부터 각 경기장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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