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조진웅이 ‘독전’에서 원호가 이선생을 쫓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언론시사회에는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차승원,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조진웅이 연기한 원호는 극중 유령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인 이선생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쫓은 인물이다. 미쳤다고 할 만큼 이선생에게 집착한다.

이에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원호가 왜 쫓아가지라는 생각을 했고, 영화를 보면서도 했다. 분명한 것은 ‘내가 왜 살고 있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잘 모른다는 것이다. 나는 왜 배우를 하고 있고,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른다.그 끝을 생각하고 살지는 않는다. 이선생을 잡고 싶지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편집이 됐지만, 마지막에 이선생이 ‘이제 어쩌려고요’라는 질문을 한다. 원호는 대답을 할 수가 없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라며 “답을 내리기 힘든 질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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